4.2%대로 안정됐던 美 10년물 국채금리, 이틀간의 급등에 4.4%대로 높아졌습니다.
*국제금융시장(미국시간)
-美 10년물 국채금리 4.46%(1일)→4.43%(2일)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감세와 선심성 예산 증가로 국채발행이 늘고 채권금리도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것입니다.
지난밤 금리 되돌림은 나타났지만 미국 대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3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문남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과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을 분석해보고 美 대선에 따른 증시 여건을 점검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美 대선전까지…금리 인하 랠리
지난 5월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6%로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냉각신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짙어지고 있습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 경로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남중 수석위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것들을 경기 침체로 확대해석 하기보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게 좋다"라고 했습니다.
또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도 있고, 단행하지 못하더라도 9월 인하 시그널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미국 대선 전까지는 금리 인하 기대로 증시가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5,500선을 넘어선 S&P500이 5,700까지도 충분히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코스피 역시 미국 대선 전까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2,900을 상회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美 대선 이후 증시 조정 불가피
11월 대선 이후에는 어떨까요?
문남중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대선 이후에는 증시가 쉬어갈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책에 따라 증시가 갈팡질팡하면서 다시 방향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5~10% 정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10~15% 정도 주가 하락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선도 중요하지만, 상하원을 어느쪽이 가져가느냐도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른 유불리 섹터도 표로 알기쉽게 정리해줬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은 양당의 전당대회도 열리기 전이기 때문에 미국 대선에 미리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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