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바른 역사관, 책임있는 국가관, 확고한 안보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는 길에 자유총연맹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자유총연맹의 창립 70주년을 320만 회원과 함께 축하하고,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전파할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자유총연맹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장,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 등 11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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