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후끈'…7월 FOMC '매파'가 좋다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7-05 16:54   수정 2024-07-05 16:56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시장 예상 8조원대를 훌쩍 넘어 10조원대로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4조원·영업익 10조4천억원

메모리 업황 개선이 확인됐고, 고환율도 오히려 실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10만전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5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홍석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부터 투자전략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반도체 확장 사이클 확인

과거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내도 당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5일 삼성전자 2,500원(2.96%) 상승 87,100원 마감

이번 실적 발표로 레거시 반도체의 업황 개선은 확인됐습니다. 엔비디아 HBM 퀄 테스트(품질 검증) 통과로 AI 랠리에도 올라탄다면 10만전자, 12만전자도 시간 문제일 수 있습니다.

김홍석 본부장은 "미국의 AI 붐이 조금 쿨다운(냉각)되는 시점에서는 국내 반도체 주가가 일시적 조정 국면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반도체의 큰 상승 흐름은 그래도 한 2년 이상 계속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전문가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2026년까지 반도체 사이클은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 7월 FOMC '매파'가 좋다

미국 연준은 7월 30~31일 FOMC를 개최합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져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는 9월(66.5%), 12월(45.2%) 두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타납니다.

미국 연준의 9월 금리 결정 전망(CME 페드워치 홈페이지 캡쳐)

김홍석 본부장은 7월 FOMC가 오히려 '매파'적 기조를 보여주는게 증시에 좋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최대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오래 갖고 가는 것이 '경기 연착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금리 인하 단행 이후에는 경기 침체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는 존재합니다.



● 전기차는 시간 필요…수출주에 주목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다소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국내 2차전지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김홍석 본부장은 "시간을 좀 가져야한다"고 냉정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과거 1~2년의 매출 성장세와 비교하면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전기차가 주력이 될 때 테슬라가 주요 메이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대한 기대를 낮추라고 조언했습니다.

하반기 눈여겨볼 섹터로는 수출주 가운데서도 실적이 개선되는 방산과 조선 등을 유망 업종으로 추천했습니다. 금융주와 같은 밸류업 관련주, 최근 상승 흐름인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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