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기아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높은 이익·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6% 올렸다.
김귀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아가 올해 2분기 매출 28조6천억원, 영업이익 4조1천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주요 차종과 북미 판매 비중이 개선된 것도 평균판매단가(ASP)와 믹스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지난 1분기(13.1%)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계절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하더라도 분기 영업이익 3조6천억원, 영업이익률 13% 수준의 고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아는 완성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 중 가장 높은 이익/자본수익률을 보여 주가 매력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19만5천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