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거래업체 FX프로는 비트코인 지지선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5만 달러 초반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알렉스 쿱시케비치 FX프로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과 독일 정부의 매각 이슈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지난 2월에 발생한 조정장 가격인 51,500달러까지 떨어질 확률이 6만5,800달러 지지선까지 오를 확률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도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인 6만 달러가 붕괴된 시점에서 향후 낙폭이 5만1,500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물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기 전에 5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5.40% 급락한 5만4,791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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