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둔화 이어져"...11일 금리동결 전망 우세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7-09 12:12   수정 2024-07-09 12:12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이틀 뒤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이어 사법리스크가 또 터져 나온 카카오까지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이창용 "물가둔화 이어져"...11일 금리동결 전망 우세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물가가 안정됐지만 금리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입장을 보면 동결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9일)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부동산 PF 시장 부진, 취약 부문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으로 연체율이 상승세"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연초보다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외환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현 3.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2회 연속 동결입니다.

    2%대 물가안정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가계부채가 불안한데다 미국 연준보다 앞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만일 미국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한다면 한은이 올해 한차례 내리거나 내년으로 인하시기를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11일 한은이 금리를 결정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카카오 또 터진 '사법리스크'...검찰, '주가조작' 김범수 소환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검찰은 오늘(9일) 카카오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에스엠 엔터(SM 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해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과 홍은택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8개월 만에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고 준법과신뢰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대적인 쇄신에 돌입했는데 정작 본인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또 다시 사법리스크가 터진 만큼 쇄신 작업이나 해외 M&A 등이 제동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날 카카오 주가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금투세 시행...ETF 매매차익 '이중과세'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내년부터 주식과 펀드 등 금융상품에서 일정 수익이 나면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주식은 연간 5천만원, 기타 금융투자는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2%가 적용됩니다.

    ETF는 현재 국내 주식형의 경우 비과세이지만 내년부터 매매차익에 대해 금투세가 적용됩니다.

    분배금에 부과되는 기존 15.4%의 배당소득세에 더해 ETF 거래로 벌어들인 수익까지 ‘이중과세'를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는데 금투세 등 과세확대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강스템바이오텍, 日에 '제대혈 줄기세포' 1종 허가 신청

    첫 번째 소식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의 1종 재생의료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일본 재생의료 시장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기반의 2종 재생의료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줄기세포 기반의 1종 재생의료가 승인된 사례는 아직 없는데요.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허가를 취득할 경우 퓨어스템-에이디주를 품목 허가 전부터 아토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아토피 환자 수가 국내의 약 3배로 추산되는 만큼, 높은 시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 에코아이, 탄자니아 ‘상응 조정된 배출권’ 구매 계약

    두 번째 소식입니다.

    에코아이는 탄자니아와 ‘상응 조정된 배출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응 조정된 배출권’이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해외로 이전하는 것이 가능한 탄소배출권을 뜻하는데요.

    싱가포르 등에서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고, 국가의 승인이 필요하기에 희소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에코아이 측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수익성이 약화한 한국 탄소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에코아이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 에이에스텍, 600억원 규모 시설투자 소식에 ‘상승’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유일의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업체 에이에스텍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남 서천군에 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에 나선다고 밝히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이에스텍은 자기자금과 은행 차입으로 투자자금을 조달할 예정인데요.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사측은 “사업 확장에 따른 제조시설 신축공사”라고 설명했습니다.


    ◆ 다보링크,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 해제”

    네 번째 소식입니다.

    네트워크 기기 전문업체 다보링크는 최대주주가 ‘테라사이언스’에서 ‘엔포스페이스’로 변경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이 엔포스페이스 측의 잔금 미지급으로 해제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7일 테라사이언스는 다보링크의 주식 499만주를 엔포스페이스에 넘기기로 계약한 바 있는데요.

    총 양수도 금액은 1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다보링크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12시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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