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정상회의 계기 日 포함 10여개 국가와 양자회담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7-09 14:52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펀치볼)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포함해 10개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 마련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후보로는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정도가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마지막 성사 단계까지 유동성이 있어서 이 중에서 빠지거나 나중에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마지막 회담은 지난 5월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동아시아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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