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당국이 마피아 조직의 돈세탁 은신처를 급습해 1억3천만유로(1천946억원) 이상을 압수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보도에 따르면 반마피아수사국(DIA)은 로마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500명 이상의 수사관을 투입해 동시다발 급습 작전을 펼쳐 총 18명을 체포됐다. 그 외 57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 카모라 소속인 이들은 범죄 활동, 고리대금업, 갈취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칼라브리아에 기반을 둔 은드랑게타, 나폴리의 카모라는 시칠리아를 중심으로 조직된 코사 노스트라와 더불어 이탈리아 3대 마피아로 꼽힌다.
은드랑게타는 마약 사업을 통해 연간 500억유로(약 74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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