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는 2028 회계연도부터 도쿄에서 출항할 크루즈 선박을 추가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룹 최대 선박인 위시(Wish)호를 모델로 한 새 선박은 도쿄디즈니랜드 운영사인 오리엔탈랜드컴퍼니(OLC)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 선박은 최대 정원 4,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출시 후 수년 내 연간 매출 약 1000억엔(6억2177만달러)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는 현재 5척의 크루즈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선박 외에도 2025년 싱가포르에서 출항할 선박을 포함해 3척을 더 계획하고 있다.
디즈니 시그니처 익스피리언스(Disney Signature Experiences)의 토마스 마즈룸(Thomas Mazloum) 사장은 기자들에게 “일본에서 출항하면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일본 손님들이 디즈니의 바다 휴가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 노선 확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업계가 전 세계적으로 폐쇄된 상황에서 반등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크루즈선국제협회는 올해 승객 수가 2019년보다 17% 증가한 3,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