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핵재난"…北, 日 오염수 방류 비난

입력 2024-07-10 07:05  



북한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로 전 세계가 "무서운 핵 재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며 일본을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핵오물'을 바다에 퍼붓는 죄악은 절대로 '희석'시킬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통신은 오염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 원전 부근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아졌다며 '안전한 관리'와 '깨끗한 처리수'라는 일본의 설명은 "용납할 수 없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오염수를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방출해 "국제사회에 '면역'을 조성하여 범죄적 책동을 '정상적인 활동'들로 만들어버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이 과거사를 부정할 때나 군국주의 부활을 도모할 때 "세인의 이목을 흐리게 하는 게 (중략) 간특한 일본 반동들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힐난했다.

통신은 "뻔뻔스러운 궤변으로 죄행을 '희석'시키려는 일본의 교활한 속심을 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인류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적 책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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