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및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비젠이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모비젠 김태수 대표이사는 지난 1일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 행사 자리에서 개발 중인 기업용 AI 플랫폼 기술과 비전을 일부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생성형 AI를 접목해 데이터를 사업 전략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생성형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대규모 인공신경망으로, 문맥을 이해해 복잡한 문제를 추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모비젠의 비전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완전한 결합이다.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이전돼 최신 기술로 구동되고 있으며, AI/ML 기술을 통해 지능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데이터팀과 비즈니스팀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임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하며, 고객의 참여를 증가시키고 운영을 최적화해 제품을 혁신할 수 있다.
모비젠은 기업의 파편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사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결하는 통합 지식체계인 ‘온톨로지’를 해답으로 제시한다. 모비젠이 새롭게 출시할 솔루션은 자사의 기존 ETL, 분산DB, 분석 서비스 등 데이터 솔루션을 온톨로지로 통합하고 LLM과 연계한다. 기업 내 모든 임직원은 생성형 AI 포털에서 자연어 검색 및 채팅을 통해 접근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 및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인 IRIS VDAP을 활용해 다양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온톨로지는 전통적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방법으로 개념, 속성, 그리고 객체 간의 관계를 포함하는 개념인데, 미국의 AI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개념으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비젠의 새로운 AI 플랫폼은 Data for Everyone, Human in the Automation Loop, Ever-growing Knowledge라는 제품 원칙에 따라 개발되고 있다. 모비젠은 ‘Graph Your Knowledge in One’이라는 비전을 통해 기업의 지식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식 통합 및 의사결정 지원을 재발명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빅데이터 사업으로 축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수집 및 통합 기술과 생성형 LLM과 결합해 검색 증강 생성을 구현하고 기업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 가능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며 “당장 자사의 AI 플랫폼을 적용해 도입 효과가 기대되는 국방, 공공, 금융, 헬스케어, 교육 시장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며, 한정된 예산 문제와 신뢰성 있는 AI 전문 업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모비젠은 최적의 AI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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