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말 새로운 아이폰 16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혜주에 대한 예측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연구 노트에서 폭스콘,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 럭스쉐어, 그리고 BYD 등을 아이폰 16 출시에 대한 예상 수혜주로 꼽았다.
아이폰 조립 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에 대해서는 "아이폰 교체 주기가 탄탄하고 스펙이 업그레이드되면 2025~2026년 매출과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주식에 대한 목표가로는 200신대만달러에서 260신대만달러(약 7.98달러)가 제시됐으며, 15.35%의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폭스콘의 자회사로 아이폰 케이스를 제조하는 폭스콘 산업 인터넷 역시 아이폰 출하 주기가 개선되면 케이스 수요가 증가해 강력한 마진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가로는 33위안(4.54달러)이 제시돼 13.8%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중국 제조업체 럭스쉐어도 핵심 수혜자로 꼽혔다. 음향, 햅틱, 무선 충전, 케이블 커넥터 등 다양한 아이폰 부품에 노출이 높고 아이폰 조립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했던 기업으로 알려졌다. 가격 목표는 39위안에서 46위안으로 상향 조정돼 11.1%의 상승 가능성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BYD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목했다. 회사가 자동화 속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확장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여도 등을 고려해 실적 기대치를 높여 잡기도 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스마트폰 수요가 안정화된 데 이어 향후 2~3년 안에 재료, 디자인 변화와 AI 기능 등이 더 지속 가능한 상승 사이클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공급망에 대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 16시리즈 재고는 9천만대에서 1억대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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