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축구장 790개' 규모 태양광 발전소 첫 삽

강미선 기자

입력 2024-07-11 09:48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총 257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사 첫 삽을 떴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과 착공식을 열고 발전소 건설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전력청과 맺은 전력 공급계약(PPA)에 따라 태양광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한 바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향후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도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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