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77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85.7% 급증한 반도체 수출이 주효했다.
이 밖에 승용차(9.8%)와 석유제품(40.5%), 철강제품(24.2%) 등도 증가했고, 선박(-37.5%), 컴퓨터 주변기기(-14.1%)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6.7% 증가한 197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35.1%), 원유(21.3%), 기계류(17.3%) 등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무역수지는 19억 5,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무역수지 또한 월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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