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폴더블폰 출격…"갤럭시 AI 2억대 목표"

이서후 기자

입력 2024-07-11 18:08   수정 2024-07-11 18:08

    <기자>
    90도로 접힌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영어로 "Hello, Nice to meet you" 라고 말하자, 곧바로 바깥 화면에는 한국어 번역이 출력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다보지 않고 상대방과 마주보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첫 AI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입니다.

    이번 Z6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모바일프로세서(AP)와 카메라 성능은 강화됐습니다.

    무게와 두께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줄였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플립의 배터리 용량도 확대했습니다.

    기존의 실시간 AI 통역 기능은 자유롭게 접히는 멀티 스크린을 통해 동시통역사와 같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S24 흥행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첫 AI 폴더블폰 선점으로 중국 업체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제니퍼 / 아마존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아마존에서) 올해 갤럭시S24 판매량은 전작인 S23보다 훨씬 증가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만의 기능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AI 통역 기능은 스마트폰을 수시로 내려다보지 않아도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쳐다보며 대화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함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7은 최초로 삼성의 3나노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CPU 성능을 확보했고,

    웨어러블 최초로 체내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지수를 측정하는 솔루션을 탑재했습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친 갤럭시 버즈3는 실시간 AI 통역 듣기를 지원해 귀에 착용한 뒤 들리는 외국어를 번역된 내용으로 즉각 들을 수 있습니다.

    언팩에서 가장 이목을 끈 건 삼성전자의 첫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2~3g 무게의 얇은 디자인으로 일반 반지보다 가볍고, 1회 충전시 배터리는 일주일까지 지속돼 24시간 착용이 가능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링을 착용한 채 엄지와 검지를 두번 맞대는 동작을 취하면, 먼 거리에서도 카메라 촬영과 알람 끄기 등 원격조정이 가능한 깜짝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언팩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AI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대수 목표를 당초 1억대에서 2억대로 두배 이상 늘려잡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1월 언팩에서 올해 안에 약 1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연말까지 그 두 배인 약 2억대의 갤럭시 단말에 갤럭시 AI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이어 웨어러블과 가전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빠른 속도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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