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이 마침내 팬데믹 이후 회복이 탄력을 받으며 파산 위험을 떨쳐내고 올해 세계 최고의 실적을 올린 항공사 주식이 되었다.
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 항공은 여행 수요에 반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179% 반등했다. 올해 들어 7.8%오른 싱가포르항공과 3.7% 하락한 에어차이나 등 지역 경쟁사들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는 성과다. 이로 인해 회사는 4년 이상 연속 손실을 입은 후 1분기 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
회사는 최근까지 부실 위험에 시달리며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까지 처한 바 있다.
베트남 항공 기관 투자자 중 한 명인 PYN 펀드 매니지먼트는 메모에서 "회사가 역대 높은 수익과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동남아시아 주요 관광 시장이 천천히 돌아오면서 항공사들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 베트남의 가장 큰 방문객 공급원이던 중국 여행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비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 달 성명에서 업계가 직면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수익과 지출의 균형을 유지하며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