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모양새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아파트 경쟁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공급된 물량 가운데 10대 건설사 아파트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07대 1로 집계됐다. 비(非)10대 건설사 아파트 경쟁률(3.98대 1)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18.29대 1)와 비교했을 때 청약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1가구를 모집하는 데 8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는 만큼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하반기에도 대형 건설사들은 약 3만가구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오는 8월 중 10대 건설사들은 전국에서 26개 단지, 총 3만615가구(일반 2만1,67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사 물량이라고 해도 분양시점의 지역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주변 아파트들 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단지로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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