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 최고…오늘밤 '미국 CPI' 고비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7-11 16:25  

코스피 장중 2,895선 돌파
"CPI 둔화 추세 확인 시 우호적 환경 조성"
시프트업 상장 첫날 +18% 마감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반면에 코스닥은 줄어든 거래대금과 함께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81%) 상승한 2,891.35으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353억 원을 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97억 원, 3,231억 원을 팔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이달 3일부터 7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23%)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0.84%), LG에너지솔루션(+3.59%), 현대차(+1.46%),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전자우(+0.29%), 기아(+0.25%), 셀트리온(+0.60%), KB금융(+2.15%), POSCO홀딩스(+6.24%) 등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33%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0%까지 오르던 시프트업은 장중 그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프트업은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게임 개발업체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과 함께 LG디스플레이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3.11% 상승한 1만 2,94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큰 폭 웃돌고 하반기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71%) 하락한 852.4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 원과 1,623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971억 원 샀다.

에코프로비엠이 0.26% 하락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1.60% 내림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알테오젠(-0.19%), HLB(-4.27%), 삼천당제약(-3.74%), 셀트리온제약(-0.11%) 등 코스닥 바이오주들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2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내내 20조 원을 넘기지 못하던 거래대금은 파월 발언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8조 6천억 원에서 7조 9천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2조 5천억 원 가까이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성적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코스피로의 거래대금 쏠림 현상까지 관찰된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에서 인플레 둔화 추세가 확인되면 금리 하락과 함께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78.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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