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치과병원, 안산시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봉사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7-12 17:36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경희대치과병원 CDSA봉사팀과 함께 안산시 이주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3일간 치과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는 안산시 산정현교회와 의료제품제조기업 세종헬스케어가 후원했다. 또한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과 연계했다.

황의환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은 "지난 1월 CDSA봉사팀이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협력해 안산시 이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봉사를 진행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안산시는 국내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최근 화성 공장 화재의 희생자 중 상당수가 안산시에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돼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두 번째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치료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4층 세미나실에 접수 및 예진실, 이동형 치과 유닛체어 5개, 방사선촬영실 등을, 센터 정문 앞에는 치과진료차량을 배치해 이원화시켰다.

박준봉 前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CDSA봉사팀 고문)은 "많은 이주민들이 자국에서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인도 출신 이주민이 치아가 뿌리만 남아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3일간의 봉사를 통해 발치와 소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통증을 없애주고 치료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국내 상황에 맞춰,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협력해 난민을 포함한 이주민 대상 진료봉사를 작년부터 구상해왔다.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이주민들이 제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을 겪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지속적으로 이주민을 위한 치과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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