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크림반도에서 간첩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 요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FSB는 이날 "구금된 우크라이나 정보국 요원은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군대의 상설 주둔지에 관한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에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 요원은 1982년에 태어난 우크라이나 시민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머무는 동안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의 기밀 정보 수집을 위해 모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FSB는 설명했다.
FSB는 러시아 형법 276조(간첩)에 규정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해당 요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간첩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중형이 나올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