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아들·힐러리 최측근 약혼…美 정계 '들썩'

입력 2024-07-12 21:40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47)과 '투자 거물' 조지 소로스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스(38·이하 앨릭스)가 약혼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앨릭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버딘에게 청혼하는 사진을 올린 뒤 "이런 일이 일어났다…우리는 이보다 더 행복하고, 감사하며 사랑할 수가 없다"며 약혼 사실을 전했다.

애버딘은 클린턴 전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년 넘게 함께 일했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장관 재임 시절에는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애버딘은 클린턴 전 장관의 각종 미팅 일정을 잡고 연설문을 검토하는 등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기도 했다.

애버딘은 2010년 민주당의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과 결혼했다가 2016년 위너 전 의원이 미성년자와 음란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듬해 이혼했다.

애버딘과 결혼을 약속한 앨릭스는 소로스의 차남으로, 현재 아버지가 만든 비영리단체 '오픈소사이어티재단'(OSF)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소로스는 오랫동안 미국 민주당에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해 온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큰손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93세인 소로스는 지난해 앨릭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으며, 보유 자산 상당수를 앨릭스가 운영하는 OSF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앨릭스는 그간 자신이 아버지보다 더 정치적이라면서 진보 진영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약혼 발표에 보그는 "중대한 정치적 '파워커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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