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센강에 뛰어들겠다고 앞다퉈 공언한 프랑스 정치인 중 첫 입수자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AP 통신, dp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장관이 패럴림픽 철인 3종 선수와 함께 센강에 뛰어들었다.
카스테라 장관은 센강 수질 우려를 불식하려고 보디 수트를 입고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서 직접 강물에 몸을 던졌다.
파리시는 수질 악화로 1923년 센강 입수를 금지했으나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올림픽 때 센강에서 철인 3종 수영 경기와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을 치르기로 해 논란을 불렀다.
비가 자주 내리면 오·폐수가 센강에 흘러들어와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수영하기에 부적합한 수준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센강 수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여러 정치인이 센강의 안전성을 알리고자 직접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센강 입수를 공약한 카스테라 장관,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 카스테라 장관이 포문을 열었다. 이달고 시장은 17일에 입수 배턴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