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플레도(대표 김관석)가 노인인구 1,000만 명 시대, 시니어 대상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교육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플레도는 서울시 및 SBA가 주관한 '서울시 2024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시니어' 치매 예방 교육플랫폼 개발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플레도가 제안한 주제는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발달 및 인지치료용 인터랙티브 교육플랫폼 개발'이다.
플레도는 25년도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인인구 1,000만 시대 치매 인구 증가에 따른 국가적인 사회적 문제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인식하고, 시니어 인지치료용 교육플랫폼 연구 개발을 준비해왔다. 완치 가능한 치매 치료제 개발이 불확실해지면서, 치매 치료 패러다임이 약물 치료만이 아닌 '예방 및 인지치료'로 바뀌고 있는 것을 착안한 것이다.
특히, ㈜플레도 시니어 치매 인지치료 플랫폼 개발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서울시 주요 공공기관인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이 데이케어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 복지관 등 구내 산하 기관과 실증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개발에 공동으로 실증에 참여하는 것은 선례가 없던 것으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노인 대상 치매 인지치료 교육플랫폼의 필요성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구청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크게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플레도 김관석 대표는 "지자체와의 실증을 통해 기술의 객관성 및 신뢰성도 함께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증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가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중에 있는 치매 인지치료 프로그램은 미술놀이, 음악놀이, 종이접기 등 아날로그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는 치매 인지치료 연구 및 효과 분석에 필수적인 사용자의 데이터 추출과 분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레도가 진행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발달 및 인지치료용 인터랙티브 교육플랫폼'은 시니어 대상 치매 인지치료 분야에서 수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서비스 확장성이 높으며 실질적인 인지치료 효과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최초의 치매예방 교육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플레도는 인지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과 올해 6월 강남구 및 서대문구 소재 노인복지 센터 및 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4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어린이용 '플레도 AI'로 시범 테스트한 결과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용 편리성을 확인했으나, 추가로 노인들이 보다 사용하기 쉬운 음성을 활용한 UI/UX 기능 추가, 보다 세분화된 인지치료 프로그램 확대,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 사용을 위한 노인에 특화된 동기 부여 요소를 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 부분은 실증에 공동 참여하는 구청에서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내용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플레도AI 시니어용 교육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AI블록과 인지치료 컨텐츠,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 서비스를 비롯해 본인과 가족, 기관 등에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사고력·언어능력·표현력·계산능력·소리 인지력·기억력·집행 능력 등 치매 예방에 적합하고 효과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플레도AI 시니어 치매예방 인지치료 교육 플랫폼은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 및 추가로 실증 참여에 희망하는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실증을 거쳐, 25년 초에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플레도는 올해 하반기 시니어 연구 개발팀을 신설하고 치매 인지치료 분야 전문가와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플레도 김관석 대표는 "치매는 개인, 가정을 넘어 사회적 손실도 크다. 플레도AI 시니어 플랫폼은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감성치료와 인지치료, 키오스크 사용 학습 등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노인 외에 장애아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컨텐츠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플레도AI 시니어 버전은, 플레도의 해외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할 예정이다.
한편, 플레도 AI 제품 및 서비스는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언어학습 알고리즘 100% 인식율' 및 '미국 FDA 등록'을 받았으며, 플레도는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테크밋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플레도는 교육 및 개인 로봇에 대한 확고한 특허를 기반으로 2014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플레도 AI를 통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시니어 디지털 교육 시장을 개척하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자재로 학습정보 생성 및 변경이 가능한 AI블럭과 디지털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을 토대로 교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중국·대만·일본 등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을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