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 이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강세장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이 이번 상승랠리에서 6만 5천 달러 저항선을 뚫어낼 경우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전일 대비 6% 이상 급등했다. 또한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6만 4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를 두고 톰 쿠튀르 펀드스트랫 디지털 자산 전략 부사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더 큰 상승을 위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며 "6만 5천 달러를 넘기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만 5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모멘텀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상승랠리에서 지난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마틴 라인베버 마켓백터 디지털 자산 연구 이사 역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비트코인과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에서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기대하는 시장 움직임인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진행 중이라며 비트코인도 트럼프 승리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5.59% 상승한 64,665.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마켓워치)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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