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유예' 논의 제안한 국힘...이재명, 당내 반발 돌파 시사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7-16 11:35   수정 2024-07-16 11:35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여당이 야당을 향해 금투세 유예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D램을 내놓은 삼성전자, 트럼프 효과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 급등 소식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 '금투세 유예' 논의 제안한 국힘...이재명, 당내 반발 돌파 시사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최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6일) 더불어민주주당에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하자며 "그 시작으로 이재명 전 대표가 제안한 종부세, 금투세 등 세제 개편 논의에 즉시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3시에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당장 오늘이라도 의사일정을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민주당 당내에서 '감세 반발'이 크다는 점에서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전 대표의 '금투세 유예' 발언을 두고 대선을 염두에 둔 중도확장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야권에선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김두관 전 의원은 '당 정체성 파괴'를, 조국 전 대표는 '세금원칙 파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15일) "다양한 입장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인이고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인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거센 반발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만큼 사실상 '금투세 유예'로 당론이 굳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다음달 18일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에나 여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D램 압도' 삼성전자...'HBM 선점' SK하이닉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6일)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 LPDDR5X D램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혓습니다.

    이를 통해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전 세계 D램 시장 1위 삼성전자는 최신 D램으로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도록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앰코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실리콘 인터포저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과 GPU를 연결하는 기판인 실리콘 인터포저를 통해 HBM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땡큐 트럼프"...비트코인 강세에 관련주↑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급등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는데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지난 5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때문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셀루메드, 피부이식재 사업 확대 소식에 ‘강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업체 셀루메드가 피부이식재 사업 확대를 발표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루메드는 오늘 장 초반 22% 넘게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셀루메드는 조직은행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골이식재 사업에서 피부이식재 사업까지 분야를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사제형 신제품 ‘셀루덤 필’이 연구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앞으로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셀루메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신약 유럽 임상 임상 승인

    두 번째 소식입니다.
    신약 연구개발업체 티움바이오는 혈우병 치료신약의 유럽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티움바이오는 이탈리아 의약품청과 스페인 의약품 의료기기청으로부터 이번 승인을 받았는데요.
    다음 달부터 해당 국가의 8개 기관에서 혈우병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티움바이오 주가는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에스와이스틸텍,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에 ‘강세’

    다음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에스와이스틸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계속해서 언급해 온 만큼, 종전 후 한국 업체들의 우크라이나 진출 가능성이 반영된 건데요.
    이에 따라 재건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은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원하며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것을 주장한다”며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플래티어, ‘엑스투비’ 토스페이먼츠와 PG 제휴 계약

    네 번째 소식입니다.
    플래티어는 자사의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가 토스페이먼츠와 PG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엑스투비는 빠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사는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는데요.
    플래티어는 앞으로 영업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 모집을 활성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엑스투비는 롯데 카드사의 플랫폼 고도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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