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영결식이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17일 유족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현철의 영결식이 치러진다.
발인은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휴 추모공원이다.
현철의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고인을 향한 추모의 글이 잇따랐다.
장윤정은 현철과 함께 무대에 선 사진을 올리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신 덕분에 힘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나태주도 현철의 사진과 함께 "부디 편안히 쉬십시오. 현철 선생님"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전날 빈소에는 가수 설운도, 장윤정, 진성, 현숙, 현당, 박상철, 장민호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다녀갔다.
현철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사랑의 이름표'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여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으나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전성기를 맞이한 뒤로는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고 활동했으나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최근 한 달 반가량 입원 생활을 해오다 눈을 감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