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미국 증시 강세장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여름랠리(Summer Rally)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스티븐 서트마이어 BofA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 목표가를 6,150으로 제시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8%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최근 다우지수, 러셀 2,000지수 등이 모두 신고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번 여름랠리가 건강해지고 있다"며 "일시적인 상승랠리가 아닌 지속적인 강세장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당한 섹터들이 일제히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이번 달 들어서만 10% 넘게 급등했고, 부동산과 금융, 소비재 섹터도 4% 상승한 상태다.
이를 두고 서트마이어는 "이번 여름랠리에 힘입어 S&P500 지수의 상방이 6,150까지 열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형주 상승랠리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러셀 2,000지수를 추종하는 iShares 러셀 2,000 ETF(IWM)가 향후 26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WM ETF가 향후 17%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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