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K몰 만든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24-07-18 10:38  



반도건설이 미국 LA, 뉴욕 개발 사업 진출에 이어 이번엔 뉴욕 맨해튼의 심장부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1990년 건축된 리테일몰은 지하 1층, 지상 25층 건물로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리테일몰로, 지상 3층부터 25층은 4성급 호텔로 31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하1층부터 지상2층의 리테일몰을 매입했다. 연면적은 약 720평(2만5694스퀘어피트) 규모다.

뉴욕에 방문하면 들러야 하는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올리브가든(Olive Garden) 본사도 여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즈(Lids), 반 리우웬(Van Leeuwen) 등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가 현재 입점한 상태로 공실 없이 임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반도건설이 입성한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심장이라는 별명처럼 맨해튼을 대표하는 명소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를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할 정도로 우수한 광고효과를 자랑하여 글로벌 대기업들의 화려한 광고판들로 장관을 이루며, 연간 광고수익만 수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건설은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갖는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뉴욕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은 시점에 선별적으로 인수하여 향후 K-푸드, K-컬처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상징성을 갖는 리테일몰을 직접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 자리한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20년 1월 미국 LA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한 '더 보라(The BORA) 3170'에 착수해 미국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미국 LA 현지에 추가 부지를 매입해 'The BORA’ 대단지 조성 기틀을 다졌다.

지난해 3월에는 'The BORA 3170'이 준공된 뒤 현지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2번째 자체개발사업인 'The BORA 3020'에 착공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타임스퀘어는 그 자체만으로 글로벌 심볼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컨텐츠, K-푸드 등 주요 테넌트의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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