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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조정 빌미를…추풍낙엽 반도체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7-18 15:13   수정 2024-07-29 17:28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을 흔들더니 이번엔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움직임까지 전해지면서…주식시장에 노이즈가 가득합니다.

뉴욕증시 빅테크들 줄줄이 내림세 보였고, 최근 분위기 좋았던 러셀2000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현지시간 17일)
-S&P500 78.93p(-1.39%) 하락 5,588.27
-나스닥 512.41p(-2.77%) 하락 17,996.92
-다우 243.60(0.59%) 상승 41,198.08

-러셀2000 22.42p(-0.99%) 하락 2,241.25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낙폭(-6.81%)을 기록했으니 우리 시장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증시 고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치가 증시 조정의 빌미를 준 셈입니다.

이 변동성 국면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요?

18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과 시장 대응 전략을 짜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유튜브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호실적에도 급락...조정의 빌미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12.74% 하락했습니다.

ASML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 대비 낮게 제시한 측면도 있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움직임이 주가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ASML은 매출의 절반 가량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조금 지급을 문제삼은 TSMC의 주가 역시 지난밤 8% 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오른 주가가 부담이지만, 이경수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연초부터 쭉 올라와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정치적 센티먼트는 일시적으로 해석하는게 맞고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믿음은 계속 갖고 가야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2분기 어닝시즌...개별종목 장세

정치적 노이즈에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VIX) 지수는 전날(16일) 13.19에서 지난밤 14.48로 하루새 9.78%가 치솟았습니다.

변동성이 커져있지만, 그래도 믿을건 실적입니다.



이경수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 시즌 전후로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이 이어지는 8월 중순까지는 반도체, 게임, 해운, 비철금속, 증권 등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는 개별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9월부터는 주가와 실적의 연동성이 낮아지는 계절성이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주와 반도체 등 수비적 투자전략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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