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 송지영(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18년 첫 태극마크를 단 송지영은 자신의 첫 올림픽을 앞두고 “너무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첫 출전인 만큼 다신 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영은 라이트 윙어로, 골대 측면에서 골키퍼를 위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지션 특성상 왼손 잡이가 유리해 대표팀 내에서 귀한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최전방 사이드에서 골키퍼를 위협하는 한편,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는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윙을 활용해 코트를 넓게 사용하고 상대의 중앙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는데, 이 부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앞둔 그녀는 “점프 시도 시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체공력을 살리는 것과 팔을 더 높이 들어 여러 각도에서 슛을 기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찬스가 났을 때 더 과감하게 플레이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을 어떻게 역이로 이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송지영 선수는 61골을 넣었는데 6m에서 24골, 윙에서 19골, 속공으로 17골을 넣었다. 7개의 키패스에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첫 경기 독일전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송지영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하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경기다. 8강 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더 많이 응원해 주실수록 선수들은 더 큰 힘을 얻는다. 회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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