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내리는 호우로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며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천157명이 대피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전남 286명, 경남 186명, 경기 378명, 충남 137명, 경북 94명 등 총 1천157명이다.
경기 파주에서는 95세대 101명이 홍수위기 경보에 따라 사전에 대피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10세대 26명이 급경사지 위험지역으로부터 대피했다.
충북 음성에서는 20세대 30명이 산사태 경보발령으로 사전 대피했고, 경북 예천에선 21세대 29명이 산사태 우려로 몸을 피했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건수는 경기 76건, 충남 204건, 전남 166건, 경남 1건 등 총 447건이다.
전남과 경기에선 총 303ha 규모의 벼가 침수됐다.
소방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22건을 포함해 총 2천296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했다.
현재 경기 12곳과 서울 7곳 등 총 16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된 상태다.
철도는 경원선 의정부역∼연천역,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경춘선 천마산역∼마석역 등 3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11개 국립공원 278구간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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