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통신 장비 제조사 노키아는 5G 통신 장비에 대한 수요 약세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노키아는 이 기간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분기의 6억 1900만 유로에서 4억 2300만 유로(4억 6238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 전체 매출의 약 12.5%를 차지한 인도의 5G 기술에 대한 투자 속도가 1년 전 급격한 성장 이후 둔화되면서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일회성을 제외했을 때 매출과 수익 모두 예측을 빗나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역동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순매출 회복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늦게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업계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믿으며 최근 분기에 나타난 주문 접수를 고려할 때 하반기 순매출 성장이 크게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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