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가운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출시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향후 사업 계획으로는 게임 부문 확대를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우리의 역대 최대 규모 TV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에 맞춰 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또 자사 플랫폼의 인기 시리즈와 영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매달 한 편씩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이런 게임 몇 편을 출시한 결과 "넷플릭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특히 시리즈나 영화 공개에 맞춰 출시할 경우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805만명 늘어 총 2억7천765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직전 1분기(933만명)보다 줄었지만, 총가입자 수는 작년 2분기(589만명)보다 16.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억7천440만명)를 웃돌았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도 4.88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 방영된 인기 콘텐츠들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었으며, 특히 광고를 포함하는 요금제 회원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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