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기술주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최근 기술주 약세장은 투자자들에게 '황금 매수 기회(Golden Buying Opportunity)'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아이브스의 발언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급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나스닥 지수는 트럼프 후보의 대만 반도체 발언 이후 이틀 연속 급락하며 3% 이상 하락했다.
다만 아이브스는 트럼프 후보의 발언이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술주 강세장이 중단될 정도의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시진핑과 중국에 대한 경고 사격일뿐"이라며 "자신의 캠페인을 위한 일종의 고위험 포커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발언 내용이 실제로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술주 강세장을 꺾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빅테크 주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실적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댄 아이브스는 이번 빅테크 매도세로 투자자들에게 황금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올 2분기 실적이 빅테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어제 같은 매도세에서 AI 관련주들을 담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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