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소형주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랠리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존 히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대형주에 비해 성과를 보이는 소형주의 랠리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히긴스는 "지난주 미국의 6월 CPI 보고서가 발표된 후 러셀 2000지수가 최근 급등하면서 소형주로의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우리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을 순환 상태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순환은 보통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팔고 난 수익금을 소형주를 사는데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근 대형주가 랠리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자금이 유출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조금 하회하는 수준이다.
히긴스는 빅테크의 매각 증거를 더 많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소형주 랠리의 상당 부분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과 2009년, 2019년 당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 대형주가 소형주를 능가했다며 해당 주장이 근거가 약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식 시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이 실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실적 성장 측면에서 소형주가 대형주를 추월할 조짐이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