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파일 조작 의혹' 카라큘라·구제역, 고발당했다

입력 2024-07-19 11:06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들이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19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시민 A씨로부터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 구제역(이준희) 등 2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이들 두 사람이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한 해명 영상 방송에 조작된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쯔양이 구제역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으며, 여기에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가담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이에 반박하고자 허위 사실을 방송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고, 가세연의 공신력을 떨어뜨려 업무를 방해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고,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사건 이송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한 구제역에 대해 지난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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