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S&P500동일가중ETF' 23일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3일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0.2)으로 투자하는 ETF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 상장된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아시아 국가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현재까지 S&P500동일가중 지수는 S&P500 지수 대비 508%P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수한 장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가 일부 테크주의 조정에 대한 우려를 방어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S&P500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며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김 본부장은 "과거 테크주와 관련해서 버블이 터졌을때도 한동안 소외받았던 중소형주가 부각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S&P500의 쏠림 현상이 현재 이례적이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역시 갑작스러운 변곡점을 맞이한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조정 장세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중 하나로 'S&P500 동일가중'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도 "'S&P500동일가중'상품의 기존 출시일은 7월 31일이었지만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면서 시류를 타기 위해 기존 출시일보다 일주일 정도 출시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의 총보수는 0.2%로 'TIGER 미국S&P500'의 0.07%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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