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유전자·암 전문 진단기관 설립
녹십자홀딩스(GC)가 베트남에 종합 건강검진센터를 설립,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페니카 그룹은 양자간 주주간계약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은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국내외 30여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 기업 중 하나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허용준 GC 대표이사,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 서시헌 GC 베트남 프로젝트 TF장을 비롯해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레 티 민 타오 페니카 그룹 대표, 팜 탄 후이 페니카 대학교 총장,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 겸 페니카 그룹 부대표, 루 느억 호앗 페니카 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종합건강검진센터는 현재 내달 개원을 앞두고 공사 중인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Phenikaamec, 총 부지면적 26,096m2) 의 4개동 중 1개동(부지면적 6,000m2)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