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JYP Ent.(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종목 보고서에서 이번 목표주가에 대해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3천75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목표가 하향은 타깃 PER이 엔터 업종 평균 26.5배에서 21배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임 연구원은 PER 21배는 "2014년 트와이스 데뷔 전 고연차 지적재산(IP) 의존도가 높았던 시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는 기대에 못 미치는 저연차 IP의 성장세와 스트레이 키즈 비활동기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됐다"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스트레이 키즈의 재계약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저연차 IP의 유의미한 성장이 확인될 경우 주가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실적보다 신인의 성장세가 주가에 중요하게 적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니쥬(NiziU)의 미니 음반(EP) 발매, 넥스지(NEXZ)의 일본 데뷔, 엔믹스(NMIXX)의 컴백 등으로 저연차 IP의 성장세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968억원,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보수적인 실적 추정은 트와이스 나연의 일본 DVD, 스트레이 키즈의 일본 팬미팅 및 있지(ITZY)의 5월 중순 이후 월드투어 실적이 하반기로 이연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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