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삼상 서초사옥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노사를 포함한 삼성의 여러가지 준법경영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하는 등 노사 관계가 극한에 이르렀다.
정례회의와 이후 이뤄질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이 다뤄진다.
이날 간담회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상견례는 올해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이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기, 2022년 2기 때도 한 번씩 있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준감위 정례회의에 한경협 회비 관련 안건이 정식으로 올라와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나 내용은 회의가 끝난 뒤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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