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관련주도 강세다.
2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6.43%) 오른 1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제조(6.36%), 토니모리(4.61%), 한국콜마(3.61%), 코스맥스(3.25%), 아모레G(2.94%), 에이블씨엔씨(2.64%) 등도 비슷한 흐름이다.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는 등 한국 화장품 산업이 호황기를 달리는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천만 달러(약 6조7천억 원)로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하반기 수출이 더 늘어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존 연간 최대치는 2021년 기록한 92억2천만 달러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와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강화되는 기조"라며 "색조 화장품 수출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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