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김범수 영장심사 출석...사법 리스크 '최고조'

김채영 기자

입력 2024-07-22 14:28   수정 2024-07-22 14:28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채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색 정장차림으로 등장한 김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주가 조작 관여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빠르게 걸음을 옮겼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SM엔터 인수를 막기 위해 일부러 공개매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SM 주식을 사들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2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 그로부터 8일 만인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시세조종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다고 보는 건데요.

    하지만 김 위원장 측은 어떤 불법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대표는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측에선 이미 비슷한 혐의로 이들이 구속된 전례가 있는 만큼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가능성도 높게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 '경영쇄신' 고삐를 죈 카카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구속이 장기화될 경우 예정됐던 자회사 매각 등 지배구조 개편, AI 서비스 개발 등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 위원장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5시 뉴스플러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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