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럼,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는 단독보도를 통해, 미국 규제에 걸리지 않는 중국용 플래그십 AI칩을 개발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칩의 출하는 2025년 2분기가 될 전망이고, 임시 명칭은 B20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기존 중국용 AI칩인 H20의 연산 능력은 엔비디아 주력 AI 칩인 'H100'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미국의 규제로 첨단 반도체를 구할 수 없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올해 1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파이퍼샌들러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4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블랙웰 출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구글입니다. 다음달 구글이 AI폰을 공개한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은 오는 9월에 새 아이폰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입니다. 평소보다 두 달 앞당긴, 8월 13일에 메이드 바이 구글을 개최하며, 여기서 최신폰 픽셀 9시리즈를 발표할 전망이라는데요. 새로운 AI 기능도 선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 2.2% 올랐습니다.
[애플]
이런 가운데 애플의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나왔습니다. 웰스파고가 애플의 목표가를 275달러로 높여잡았구요. iOS18과 애플인텔리전스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가 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엔 상당한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을 것이고, 8월 1일에 있을 실적발표에서 아이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애플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다음으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식입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CEO는,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현지시간 21일 CNN은, 이번 IT 대란의 복구 비용이 10억달러, 한화 약 1조4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습니다. 피해 보전 주체를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사후 처리에 혼란이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경쟁 업체로 전환하는 과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추가 비용도 들기 때문에, 이탈 고객이 5% 미만일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3% 넘게 밀렸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테슬라 소식입니다. 테슬라는 내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하죠. 현지시간 22일 CNBC는, 테슬라의 2분기 마진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올해 말까지는 마진이 좋지 않겠지만 내년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구요. 그레닛 셰어즈는, 2분기 마진만으로 테슬라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며, AI와 로보택시는 향후 가장 큰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 또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발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테슬라는 5% 넘게 상승불켰습니다.
[포드]
이번주에는 GM과 포드도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엇갈린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로이터는, GM과 포드의 2분기 순이익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6월에 발생했던 자동차 딜러 공급업체 CDK의 해킹 사고의 영향을 이유로 들었구요. GM의 2분기 순이익은 7.7%, 포드의 2분기 순이익은 1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바클레이즈와 에버코어는 두 회사 모두 견고한 실적과 함께 가이던스를 상향조정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GM은 2.6% 포드는 1% 올랐습니다.
[샤오펑]
이어서 샤오펑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는, 샤오펑과 폭스바겐이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가속화를 위해 양사 엔지니어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하우스를 설립했는데요. 차량 내 전자 부품과 모듈 및 네트워크 구성을 2년 후 생산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4.99% 확보와 함께 7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블룸버그는 이번 협력으로 폭스바겐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샤오펑은 재정적 이익과 함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얻게 됐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샤오펑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버라이즌]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즌도 살펴보겠습니다. 버라이즌의 2분기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1.15달러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습니다. 또 업그레이드된 광대역 무선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전반적인 성장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버라이즌은 6% 빠졌습니다.
[보잉]
다음은, 보잉입니다. 보잉은 787라인이, 연말까지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어제 밝혔는데요. 737맥스 기종의 생산 흐름도 개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시간 22일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대한항공이 777기종을 스무대와 787 서른대 등 최대 쉰 대의 항공기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러한 신규 주문이 보잉에게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잉은 이번 분기 실적은 상당히 도전적일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항공유를 100%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모든 항공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보잉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마지막으로 디즈니 살펴볼까요. 지난 2월, 디즈니와 릴라이언스가 인도의 TV 및 스트리밍 미디어 자산을 합병해 85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두 회사는 지난 5월, 인도당국에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비공개 서류를 제출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반독점 규제기관이, 100건 이상의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는데요. 인도 당국은, 현재로서는 우려 제기보다는 일단 정보 수집의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1.68%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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