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본사 차원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상주 인력 2명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다.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 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 프로젝트매니저(PM)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이 개인 계정을 통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안전상황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 관련 협력회사의 조치가 지연되거나 지시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 화재, 안전모·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리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의 협업으로 자체 안전관제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급박한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를 포함한 현장 전 구성원의 작업중지 권리를 대폭 확대했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7만5천건에 달하는 작업중지권이 발동됐다.
현장 안전 지원 핵심 조직인 안전품질본부 산하 지역안전팀도 이달 중순부터 기존 중부·남부권역 2개팀에서 서부지역 안전팀을 추가한 3개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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