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학대 사망 아동 "질식으로 뇌 손상"

입력 2024-07-25 15:27  



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의식불명에 빠졌다 숨진 5살 아동에 대한 부검 결과, 질식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5살 A군의 시신을 부검하고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군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연명치료를 받다 숨졌다.

A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았지만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A군의 가족들이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11일 만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말아놓은 매트 사이에 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했다. 이에 A군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CCTV 화면을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지만, A군이 사망함에 따라 적용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바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B씨에게 학대를 봤다는 다른 피해 고소도 3건 접수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원 258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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