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가 호실적을 내놨지만 주가가 힘을 못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이제 '해리스 트레이드'가 부상하는 모양입니다. 국내 대마초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실적 따로, 주가 따로...SK하이닉스-현대차 '아이러니'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는데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어제(25일) 장 마감이후 2분기 매출 45조, 영업익 4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매출,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겁니다.
그런데 오늘(26일) 현대차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밤 뉴욕 증시에서 포드와 GM 등 자동차주들이 급락해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투심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또, 하반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둔화로 실적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방증하듯 현대모비스는 오늘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캐즘 여파로 부진한 실적으로 내놓은 겁니다.
반면 기아는 오늘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 2분기 영업익 5조4천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가는 8% 넘게 하락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AI 시장 위축 우려 때문입니다.
'실적 따로, 주가 따로' 현상에 해당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해리스 트레이드 부상...대마초 관련주 '들썩'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얼마 전까지 해도 트럼프 트레이드, 즉 트럼프 수혜주들에 돈이 몰렸는데 이제는 해리스 트레이드가 부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개 지지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데 따른 건데요.
해리스 테마주로 마리화나, 즉 대마초 관련주들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대마초 관련주인 오성첨단소재와 애머릿지가 10% 넘게 올랐고, 우리바이오, 화일약품 등도 강세입니다.
증권가에선 미 대선 관련 테마주들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오하임앤컴퍼니, 항공 시뮬레이터 회사 쓰리디아이 인수
첫 번째 소식입니다.
홈퍼니싱 전문기업 오하임앤컴퍼니가 항공 시뮬레이터 기업 쓰리디아이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쓰리디아이는 실제 상황에 대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해당 기술과 관련된 37건의 산업 및 지식 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오하임앤컴퍼니 측은 “쓰리디아이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투기 관련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트윈, 레저용 시뮬레이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하임앤컴퍼니 주가는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비에이치아이, 대규모 에너지 개선사업 참여…“8월 본계약”
두 번째 소식입니다.
발전기자재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가 대규모 에너지 개선사업의 핵심 사업자로 참여합니다.
비에이치아이는 ‘수원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의 주기기 공급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는데요.
총 사업비는 3천 27억원에 달하며, 오는 8월 중순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2천 4백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단일 최대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또한 국내 열병합발전소 EPC 분야의 레퍼런스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승인권고
다음 소식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 승인권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27%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가 허가 승인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세 번째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됐습니다.
◆ 엠젠솔루션, 연골이식재 개발 국책과제 선정…“관절염 시장 공략”
네 번째 소식입니다.
의료기기 기업 엠젠솔루션이 국책과제를 통해 반월상 연골이식재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콜라겐 이식재 대비 강도가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엠젠솔루션 측은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엠젠솔루션 주가는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