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번영 위해 최선 노력"
조현준 효성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지난 19일(현지시각)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 등을 만나 위로했다. 조 회장은 자리에서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바친 서기장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은 베트남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4년 방한한 쫑 서기장을 만나 상호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한 이래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5억 달러(4조 8,500억 원)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삼아 왔다.
남부 호찌민 인근 동나이 지역의 베트남 법인과 동나이 법인,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의 비나케미칼 법인 등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포함해 현지 사업을 연 매출 35억 달러(4조 8,5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신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며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전력기기, 첨단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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