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8일 충청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8.91%를 기록했다.
앞서 오전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88.87%를 득표한 바 있다.
이날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9차례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충남, 충북)이 치러지는 등 전대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이 후보는 90.41%대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독주 체제를 굳힌 모습이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충북에서는 9.60%, 충남에서는 9.29%를 득표했다. 이날까지 누적득표율은 8.36%로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김지수 후보는 이날까지 누적득표율 1.23%다.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당권의 최종 향방과 관련, 이미 전대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9 대 1' 정도로 이 후보 측으로 기울어진 표심을 뒤집긴 힘들다는 평가와 함께, 이변 없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전대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고위원 경쟁의 경우 누적 득표율은 정봉주(19.03%) 김민석(17.16%) 김병주(14.31%)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순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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