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만169가구로, 작년 동기(2만153가구) 대비 50%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만 작년 8월보다 2배 많은 1만8천522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 입주 물량이 1만5천20가구로, 2021년 1월(1만6천649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만 6곳이 입주를 앞둔 영향이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트리지아'(2천417가구),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D1·D2블록'(2천703가구),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2천333가구) 등의 입주 물량이 2천가구가 넘는다.
서울은 1천842가구, 인천은 1천660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한다.
서울 입주 물량 가운데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가 포함됐다. 후분양 아파트여서 일반 분양도 내달 입주한다.
지방은 작년 동기(1만1천102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천647가구가 입주한다.
충남이 3천306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천273가구, 경남 2천170가구, 전남 1천208가구, 경북 1천144가구 순이다.
직방은 작년 8월과 비교해 다음 달 입주 물량이 1만가구 이상 늘어나면서 전세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일부 물량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 따라 일시적 조정은 있겠지만 전반적인 전셋값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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