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09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2.3%나 급감했다.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2분기보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추가 충당금도 633억 원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1조 3,942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 별도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2,5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총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2분기 말 현재 각 0.77%, 1.3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각 0.23%p, 0.32%p 높아진 수치다.
2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0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 불어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성장 사다리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